[이슈큐브] 문대통령·이재명, 청와대서 50분간 차담 회동
어제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당내 결속력을 다지며 광폭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동을 하고 "저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라며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문 대통령은 "대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덕담했습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들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과 이재명 대선후보가 청와대에서 50분간 만남을 가졌습니다. 일단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대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덕담을 건넸고, 이재명 후보는 "문 정부 역사에 남게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덕담에 담긴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청와대에서는 회동에 앞서 "선거와 관련되지 않고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했고, 공개된 발언에서도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포함해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에 관해 얘기를 나눴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대화가 나왔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이, 민주당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하지만 야권의 반응은 다릅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SNS를 통해 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명백한 선거 개입 행위"라고 주장했는데요. 과거에도 여권의 대선주자와 대통령이 회동한 사례가 있었다고 하던데, 당시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청와대 회동에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도 회동하는데요. 당내에서 함께 경쟁했던 주자들과 연쇄 회동으로 원팀 행보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후보들 간의 화학적 결합을 이루기엔 여전히 장애물이 많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이번엔 야권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간 본경선 여론조사 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했었는데요. 오늘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문항을 의결했습니다. '본선 경쟁력'을 질문을 받은 응답자가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준표 의원이 주장한 방식에 가깝다고 봐야 할까요?
그동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양자 가상대결을, 홍준표 의원은 4지 선다 방식을 요구해왔는데요. 선관위의 여론 조사 문항 결정에 후보들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도 관심인데요?
물론 여론조사 기관마다 결과들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내달 5일 본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극심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결과의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윤석열 캠프는 마지막 토론회가 끝나는 대로 광주를 방문해 사과하겠단 입장인데요. 광주시장은 물론 5.18단체에서도 반대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광주 민심을 달래기 위해선 어떤 방안이 필요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