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애완견 토리에게 사과(과일)를 주는 소셜미디어 사진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윤 전 총장 '국민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가 추가 해명을 내놨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더라이브에서 '개 사과' 논란에 대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캠프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 특보는 웃으며 "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고 농담조로 응수했다.
이어서 김 특보는 '개 사과' 논란에 앞서 윤 전 총장의 이른바 '전두환 전 대통령 공과' 발언에 대해 "윤 후보가 대학생 시절에 모의재판하면서 신군부 실세였던 전두환에 대해 무기징역 판결했고, 그로 인해 2~3달을 산사에 숨어다녔다는 것 같다"라며 "5·18 민주화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집어넣겠다는 얘기를 서너 차례 했다"고 덧붙였다. 전 전 대통령의 내란행위에 대한 윤 전 총장의 역사적 인식은 분명하다는 게 김 특보 발언의 취지다.
진행자가 "(전두환 공과) 발언은 좀 잘못됐죠?"라고 질문하자, 김 특보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공과 발언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한 뒤, '돌잡이 사과' 사진, '토리(애완견) 사과' 사진 등을 연이어 올려 논란이 됐다. 특히, 윤 전 총장이 2012년 입양해 기르는 애완견 '토리'와 고양이 사진 등을 주로 올리는 '토리스타그램'(tory.stagram) 계정은 부인 김건희씨가 주로 관리하고 있다는 말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 터다. 토리와 사과 사진이 올라온 곳도 바로 이 계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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