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자 ’띄어 앉기’ 면제…"팝콘·음료 취식도 허용"
"스포츠 관람 정원 50%까지 허용…백신 접종 여부 무관"
’백신 패스’ 소지자는 헬스장·샤워장 이용 제한도 해제
방역 안정되면 12월에 ’영업시간·인원’ 제한 대부분 해제
정부가 내놓은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보면 꽁꽁 얼어붙었던 국민들의 문화·여가 생활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심야 영화와 야구장 치맥이 다시 등장하고, 종교활동 규제도 대폭 완화될 전망입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블리'가 휘두르는 맨주먹 액션은 심야에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유흥시설이나 무도장 등을 제외한 모든 다중 이용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다음 달 1일 풀리면서 심야 영화가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 완료자끼리는 띄어 앉지 않아도 되고 '팝콘과 음료'의 취식도 허용됩니다.
스포츠 경기장 문도 넓어집니다.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 없이 경기장 정원의 50%까지 관람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육성으로 소리치는 응원은 안 되지만, 실외 경기장의 접종 완료자 구역에선 치킨과 맥주, 치맥을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 이른바 '백신패스'를 소지한 경우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맘껏 뛸 수 있고, 샤워장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백신 패스는 교회나 사찰 등의 종교활동에도 적용됩니다.
[손영래 /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종교활동도 확대시켜서 대면예배의 경우, 미접종자가 포함된 경우에는 50%까지, 접종완료자로만 운영 시에는 인원 제한을 해제하는 동일한 원칙으로 적용하고자 합니다.]
1차 개편 후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12월 중에 2차 개편을 통해 규제를 더 완화합니다.
유흥시설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풀고 '백신 패스'를 적용할 경우, 행사나 집회의 인원 제한도 모두 사라집니다.
접종 완료자와 PCR 음성 판정자만 입장시킨다면 수만 명의 관객이 모이는 K팝 콘서트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내일 (27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29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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