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튜브 도발…"동해 아니라 일본해" 한국어 동영상 제작
[뉴스리뷰]
[앵커]
오는 25일은 독도의 날인데요.
일본 정부가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해야 한다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펼쳤습니다.
이번에는 4분 분량의 영상을 9개 국어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건데요.
우리 정부는 일본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계속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방침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일본 외무성의 유튜브 계정입니다.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의 영상을 9개 언어로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4분짜리 동영상은 한국어 버전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8월 공개한 영어 동영상과 언어만 다를 뿐 내용은 동일합니다.
다분히 특정 의도를 가진 영상물로 해석됩니다.
과거 영어 해설 동영상에서도 10개 언어로 자막 선택이 가능한데 굳이 9개 언어로 해설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한 것은 한일 외교전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유럽인들은 알고 있습니다. 지중해가 지중해인 것처럼 일본해가 일본해라는 사실을."
일본 측 편을 든 인사를 끌어들인 뒤 일본해라는 명칭이 오랜 기간 통용되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일본해라는 호칭은 일본 쇄국시대에 유럽에서 널리 사용됐고 그 후 국제사회에 널리 퍼졌습니다. 일본해는 일본이 붙인 호칭이 아닙니다."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자는 한국 정부의 주장에 대해 억지라는 식의 논리도 폅니다.
"1992년 한국은 갑자기 유엔 지명 표준화 회의에서 동해로 명칭을 변경하거나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를 주장했습니다."
정례 기자회견에서 동영상 관련 질문을 받은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관방부 장관은 "이번 동영상의 제작과 배포를 비롯해 향후 국제사회에서 올바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며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 측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입장을 국제사회와 일본에 계속 개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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