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절반의 성공' 누리호…우주강국 도약 과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최종적으로 위성체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첫 발사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 7대 우주 강국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의 의미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장영근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와 짚어봅니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지난 10여 년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온 한국형발사체죠. 이번 발사 의미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누리호 개발에는 국내 30여 개 기업, 50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함으로써 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탑재체가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것은 3단 엔진 연소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더미 위성 분리 직후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지적되는데요. 실패 원인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자력으로 개발한 첫 우주 발사체를 발사 성공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고 해요. 세계적인 우주 선진국들도 자체 개발한 첫 우주 발사체의 성공 비율이 약 27.2%에 불과하다고 하죠? 지금까지 3곳만이 첫 발사에 성공했다면서요?
무게 1t 이상급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로 쏘아 올릴 수 있는 국가는 어떤 나라가 있습니까?
누리호 발사가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되면서 풀어야 할 과제는 예상보다 많아졌습니다. 단기 목표는 우선 오답 노트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건데, 설계부터 제작 시험까지 모두 다시 하게 되는 건가요? 또 어떤 과제가 남아 있을까요?
완벽한 성공' 위한 재도전 계획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누리호는 2022년 5월 2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고, 2차 발사 후에도 4회 더 추가로 반복 발사를 실시할 예정인데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기까지 가장 큰 관건은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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