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어선 전복 2명 구조·1명 사망...구조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 / YTN

YTN news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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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독도 북동쪽 한일중간수역에서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이틀째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타실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고 사고 해역 인근에서 표류하던 중국인 선원 2명은 구조됐습니다.

선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울진 후포 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초조하고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실종자 가족들은 이곳에 마련된 대책본부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의 선적인 이곳 울진 후포항에 대책 본부를 마련했는데요.

골든타임 안에 구조를 바라는 가족들은 뜬눈으로 이곳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오전에는 해경이 구조 상황을 가족들에게 알리는 브리핑이 열렸는데요.

가족들은 간절한 심정으로 빠른 구조를 당부했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에 2명을 구조하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 이후에는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에 실종자 가족들도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복된 상황과 구조 활동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새로 확인된 내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애초 어선이 전복됐다고 신고된 시간은 어제 오후 2시쯤인데요.

사고가 난 시간은 신고 시간보다 15시간 전인 그제, 그러니까 지난 19일 밤 11시쯤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이 건강을 조금 회복하면서 이런 내용이 일부 확인됐는데요.

구조된 선원은 조업 중에 큰 파도가 덮쳐 배가 기울었고, 파도가 배로 들어오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갑판에서 작업하던 7명은 해상으로 탈출했고, 선장과 기관장은 선내에 있었다고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인 선원 2명은 오전 7시 20분쯤 해상을 떠돌다 구조됐고, 울릉의료원에 이송됐습니다.

저체온증 이외에는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보다 조금 늦은 오전 7시 34분쯤 전복된 어선 조타실에서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사망자를 헬기로 이송한 뒤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구조작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 (중략)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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