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총장은 이 두 사안과 관련해 사과 대신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오히려 손실을 봤다며 김 씨의 계좌를 공개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추가 해명을 내놨습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겠다는 뜻이었다"며 "대학 시절 12·12 군사반란 모의재판에서 전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역사의식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전두환 대통령을 찬양한다든가 또 5·18에 대해서 제가 무슨 일반적인 시각과 다른 역사 인식을 갖고 있다든가 하는 것은 그건 좀 과도한 얘기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 씨 간 통화에서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고발 사주와 무관함이 증명됐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전 조 씨와의 통화에서 "내가 검찰에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된다"고 말한 대목을 민주당과 윤 전 총장 측은 완전 다르게 해석한 겁니다.
윤석열 캠프 권성동 의원은 "조 씨가 먼저 대검 얘기를 꺼내자 김 의원이 자신이 가면 윤 전 총장이 사주했다는 오해를 살까 거절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당사자인 김 의원도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검찰이 이런 시빗거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런 것을 차단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나가는 게 좋지 않겠다는 맥락에서 얘기한 것으로 저는 파악했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아내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김 씨의 계좌를 공개하며 대응했습니다.
캠프 법률팀은 "결혼 전 주식전문가로 소개받은 사람에게 거래를 맡겼다 손해를 보고 회수한 것"이라며 "검찰 수사는 악의적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최동훈
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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