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체포했던 남욱 변호사를 석방한 당일, 남 변호사는 물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핵심인물들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김만배 씨는 검찰 조사에 앞서, 박영수 전 특검 인척에게 전달된 100억 원은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말했고, 남 변호사는 녹취록 속 '그분'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남욱 변호사가 50억 원이 2명한테 직접 전달됐다고 발언한 것 같은데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어가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로비자금이 마련된 적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이신 건가요?) 네. 들어가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 (이 모 대표한테 100억 원이 전달된 경위가 어떤 건지 말씀 한 번만….) 그건 정상적인 겁니다. 들어가서 잘 소명하겠습니다.]
[남 욱 / 천화동인 4호 소유주 : 사실대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잘 소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실대로 잘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분'이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는 말씀이 좀 바뀐 거 같은데 어떤 취지로….) 아닙니다. 바뀐 게 아니고 오해들 하신 거고 전 그렇게 대화, 말씀드린 적 없습니다. (로비자금 마련 의혹은 맞나요?) 죄송합니다. (원래 이 지사가 아니었다고 알고 계셨다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YTN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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