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긴급회의 개최…"깊은 유감"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를 긴급 개최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북한이 조속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긴급회의는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주요국과 활발히 협의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사용한 유감 표현이 깊은 유감으로 바뀌며 수위는 다소 높아졌습니다.
이어 한반도 정세 안정이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평화적·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청와대는 마찬가지로 유감을 표하면서도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면밀한 해석이 필요하다며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단하냐는 질문에는 관련 상황이 좀 더 선명하게 파악되는 것이 먼저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번 발사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당혹스런 기류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그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제재 결의로 이어진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외교부는 향후 미국 등 안보리 주요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혀 논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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