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로 미사일 1발 발사…NSC 상임위 긴급회의

연합뉴스TV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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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로 미사일 1발 발사…NSC 상임위 긴급회의

[앵커]

북한이 동해 쪽으로 단거리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김여정 담화가 나온지 불과 사흘 만인데요.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한 시각은 오전 6시 40분쯤입니다.

합참은 북한이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는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됐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포착된 제원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 정보를 정밀 분석 중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아예 새로운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일각에선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을 위한 전 단계 활공체 시험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지난 15일, 북한은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요,

이후 13일 만에 또다시 발사체 발사가 이뤄진 겁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전에는 새로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한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에 발사된 것이어서 그 배경이 더욱 주목됩니다.

당시 김 부부장은 '이중 기준' 철회 등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이를 고려할 때 이번 발사가 남측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도 열렸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를 검토하고, 한반도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향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NSC 상임위원회 개최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하여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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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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