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부터 16세와 17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목표로 한 전 국민 70% 백신 접종은 이번 주말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신 접종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서울 마포구에 있는 위탁의료기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16살 이상 미성년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병원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선 오늘 하루 18~49살 일반인 등 4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이곳과 같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소아·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시작됩니다.
대상은 먼저 사전 예약을 받은 16~17살 청소년인데요,
어제(17일) 0시 기준 16∼17살 청소년의 접종 예약률은 55%를 넘어섰습니다.
12~15살 소아·청소년은 오늘 밤 8시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 동안 예약을 받는데요,
실제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로,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소아·청소년 접종은 본인이나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보호자가 접종할 때 함께 올 수 없는 경우 접종 동의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접종 물량은 모더나나 화이자로, 어제(17일) 0시 기준 임신부 접종 예약자는 2천 568명입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78.7%가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 완료율은 64.6%인데요,
지금 접종 속도라면 정부가 목표로 한 국민 70% 접종 완료를 이번 주말쯤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집단 감염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 수도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숫자는 감소했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늘었습니다.
병원에선 지난 9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누적 환자가 78명에 달합니다.
집단감염이 나왔던 시기에 간병인 한 명이 확진 사실을 숨기고 근무한 것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아파트에선 어제까지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주민이 53명으로 여러 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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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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