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10월 중순, 때 이른 한파주의보인데요.
단풍 절정기를 맞은 강원 산간 지역은 얼음까지 관측되며 이미 초겨울 날씨입니다.
강원도 설악산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기자]
네, 설악산 한계령입니다.
단풍과 한파가 동시에 찾아온 설악산이군요.
계절 분위기가 좀 색다를 것 같은데요?
[기자]
어제와 달리 강원지역 오늘 유난히 하늘이 파랗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은 강원도 설악산 한계령 정상입니다.
아래 속초 동해안 방향으로 갖가지 기암괴석이 보이는데요.
사실 이번 주부터 다음 주 정도가 예정된 설악산의 가을 단풍이 절정기입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왔죠.
바람까지 제법 불고 있습니다.
오전에 한파 특보는 해제됐는데요.
오늘 새벽 5시를 전후해 이곳 설악산 최저 기온이 영하 9.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설악산 중청에서 보낸 준 영상과 사진을 보면 올해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서리가 내린 곳도 많습니다.
계절의 당연한 변화겠지만, 말 그대로 가을, 겨울이 함께 하는 모습입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단풍은 더욱 빠른 기세로 산 밑으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설악산 단풍은 조금 실망스러운데요.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가고, 일조량도 부족해서 색이 선명하지 못하고 잎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이곳 설악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은 하루 2~30km씩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 전국 주요 명산의 단풍 절정기 역시 조금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추위 소식에도 이곳 설악산을 포함해 강원 주요 관광지에는 나들이 인파와 산행객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나들이 인파가 제법 많군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몰리면 코로나 19 확산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꼭 지켜야 할 수칙이 있죠?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 다음 달부터 단계적인 일상 회복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화창한 가을, 답답한 마음에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것도 당연할 겁니다.
그래도 조심할 부분이 많습니다.
오늘도 와서 보니까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대부분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행사나 산악회를 통한 단체 산행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 설악산 입구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다시 설치됐습니... (중략)
YTN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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