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10월 한파특보…내일 올가을 첫 영하권
[앵커]
주말인 오늘(16일) 오후부터 이른 한파가 찾아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겠고 내일(17일)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건강 관리와 함께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말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옵니다.
주말 오후 비가 그친 뒤 곧장 시베리아에서 영하 40도에 달하는 냉기가 몰려와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대전과 대구 등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표되겠습니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 입니다.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까지 확장하며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일요일은 전날 대비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지며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일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도가 예상되는데 10월 중순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낮습니다.
강원과 경기북부, 일부 남부 산간에선 올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하겠고 물이 얼거나 서리가 관측되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내륙 대부분에서도 체감온도가 0도 아래로 내려가 춥겠습니다.
한파는 월요일 오후부터 주춤하겠고 주 중반에 또 한 번 강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례적인 추위에 농작물 냉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또 주말 산행이나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저체온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한파 취약계층에 재난도우미가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 관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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