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앙금 수습에 총력…윤석열-홍준표 첫 맞수토론

연합뉴스TV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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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앙금 수습에 총력…윤석열-홍준표 첫 맞수토론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 상견례 차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원팀 전통을 갖고 있다"며 경쟁 기간 등을 넘어 더 큰 승리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그제 저녁 통화한 사실을 전했는데요.

이 전 대표가 시간이 지나면 만나,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의논하자고 했다며, 이 전 대표의 품격과 폭넓음에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날을 세운 이낙연 캠프 설훈 의원과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만큼, 이낙연 전 대표 측 지지자를 다독이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송영길 대표도 일베와 다를 바 없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타 후보들에게 성급하게 선대위 참여를 압박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원팀 선대위' 준비도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물고 늘어지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공공개발을 막아 개발업자들이 부당이득을 취하게 만들어놓고 이제 와 자신을 공격하는 건 패륜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성남시청 압수수색,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 영장 기각,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수사 상황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정치권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김만 배 씨의 구속영장 기각, 검찰의 '뒷북' 성남시청 압수수색 모두 짜여진 각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올해 5월까지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퇴하라고 맹공을 폈습니다.

"김만배씨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에 성남시청 압수수색이 들어가는 건 많은 국민들이 보기에 순서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

민주당도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결은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김만배, 유동규 등의 오락가락 말만 쫓는 수사로 카더라식 의혹만 키웠다고 꼬집었습니다.

야당의 특검 도입 주장에, 자신들의 비리를 덮으려는 억지 주장을 멈추고 수사에 협조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했다는데) 그건 당연히 압수수색해야겠죠. (김만배씨 구속영장 기각은 어떻게 보시는지) 법원과 검찰이 적절하게 판단을 했겠죠. 저는 그 내용을 잘 모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징계 취소소송 패소와 관련해, 친일파가 신분을 위장해 독립군 행세하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윤 후보는 김만배씨 수사를 놓고 검찰이 이재명 캠프 서초동 지부냐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공방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본격 경선 레이스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대권주자들, 오늘 저녁은 방송 토론회가 예정돼있는데요.

맞수토론 방식이라고요?

[기자]

네, 단체 토론이 아닌, 처음으로 하는 1대1 토론 방식입니다.

오늘 대진표는 윤석열-홍준표 후보, 유승민-원희룡 후보 간 맞대결입니다.

아무래도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 간 대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는 윤 후보의 날 선 비판에, 홍 후보는 "검찰 후배라고 조심스레 다뤘지만, 다음에는 혹독하게 검증하겠다"고 강공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정책 전문가 유승민, 원희룡 후보 간 정책 대결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뽑을 때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데, 이 문항을 설계할 여론조사전문가위원회가 오늘 출범했는데요.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대결 조사 혹은, 4명 가운데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를 물을지 등을 놓고 앞으로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선 선거인단 57만명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 달 5일 오후 2시, 대통령 후보를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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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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