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과 경찰 폭행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 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가려집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24일 만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8일 장용준 씨는 음주가 의심되는 상태에서 면허 없이 차를 몰다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장 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해 체포됐습니다.
[장용준 / 래퍼 (지난 1일) : (혐의 인정하십니까? 뭐라고 진술하셨습니까?)….]
하지만 장 씨는 그대로 풀려난 뒤 12일이 지나서야 다시 조사를 받았고,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엿새 만에 검찰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장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음주측정 거부·공무집행방해 등 모두 다섯 가지인데, 혐의를 입증할 명백한 증거가 없어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습니다.
법원은 오늘(12일) 오전 10시 반 장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이 필요한지 판단합니다.
앞서 장 씨는 2019년 9월에도 만취 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운전자까지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집행유예 기간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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