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이틀 연속 300명대…연휴 확산 가능성 여전

연합뉴스TV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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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이틀 연속 300명대…연휴 확산 가능성 여전

[앵커]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3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연휴가 끝난 뒤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45명입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대비 비수도권 비중은 26.9%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고, 비중은 어제보다 조금 오르긴 했지만 20%대를 유지했습니다.

연휴기간 검사 건수가 줄어든 탓도 있겠지만 비수도권 지역도 추석 연휴 이후 폭발적으로 확산했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확산세가 안정적입니다.

다만 지난 개천절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연휴가 끝나고 수요일과 목요일 기준 확진자가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9명, 대구 44명, 경남 33명, 경북 30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충북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확진 사례와 청주 고교생 사적 모임 확산이 두드러졌습니다.

충북에서 발생한 확진자 60명 가운데 39명이 외국인 입니다.

청주 고교생 사적 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되며 누적 30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확산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진구 한 클럽 관련 확진자와 해운대구 소재 목욕장 관련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대구는 추석연휴 이후 발생한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확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도 4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729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을 했다면 선별검사소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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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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