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인기 먹거리가 속속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옛 제품을 그리워하는 소비자 요청이 쇄도하고 기업들도 이를 적극 반영하면서, 옛날 인기 먹거리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 일명, '아기 과자'로 유명했던 이 과자.
1995년 출시 이후 17년간 판매됐는데, 언제부턴가 마트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추억의 과자를 다시 먹고 싶다, 가족에게 이 과자를 맛보게 하고 싶다는 소비자 요청이 계속됐습니다.
바삭하면서도 달고 짠 맛으로 2000년대 초 인기였던 이 과자도 무려 15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전성일 / 오리온 글로벌연구소 책임연구원 :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서 부드러우면서도 입에서 잘 녹는 식감을 구현하였고 좀 더 좋은 원료를 소싱해서 함량을 늘려서 적용했습니다.]
"더 든든하게 돌아올 레전드 버거는 "누가 될 것인가. 2021 대한민국 대표 레전드버거 선발전"
2006년, 출시 3개월 만에 5백만 개 이상이 팔리며 큰 인기였던 이 버거도 7년 전 단종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회사가 주최한 '사라진 버거 살리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올 하반기 재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택용 / 롯데 GRS 홍보팀 대리 : 고객들이 과거에 경험했던 제품에 대한 향수, 그리고 그 제품을 또다시 경험해보고 싶다는 욕구들이 있는 걸 저희가 파악을 했고요.]
"좋은 사람 만나면 나줘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4년 전 생산 중단에 들어간 이 껌도 최근 민트 초코를 좋아하는 집단, '민초단' 열풍에 힘입어 다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식품업계가 단종했던 히트 상품들을 속속 다시 내놓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기존의 충성도 높은 아재들, 일명 AZ세대들이 옛 과자를 찾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또, 기업 입장에서는 신제품 출시보다 과거 인기 제품을 재출시하는 게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허경옥 / 성신여대 소비자 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 : 과거에 이미 잘 팔렸던 거는 다소 검증이 된 거잖아요. 새로운 걸 개발해서 소비자가 안 사주면 어떻게 하지 위험부담이 적고 의외로 많은 소비자들이 그 제품들을 먹으면서 그 브랜드를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고….]
옛 제품을 그리워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밀려들면서 인기... (중략)
YTN 계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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