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창제를 기념하기 위한 한글날이 올해로 575돌을 맞았습니다.
움직이는 세종대왕과 사진 찍기,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되새겼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한글날을 맞아 엄마와 함께 한글 놀이터를 찾은 5살 어린이.
친구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단어를 목청껏 외쳐봅니다.
"사랑해!"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해 글자는 낯설지만, '사랑해'를 이루는 자음과 모음이 화면 가득 펼쳐지자 눈을 반짝입니다.
[김슬기 / 경기 용인시 성복동 : 5살이 돼서 이제 막 한글을 읽기 시작했거든요. 배우는 단계에서 한글을 자연스럽게 모양이라든지 형태 같은 걸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기회가 생겨서 좋아요.)]
옛 동화를 볼 수 있는 전시관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한글로 쓰인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는 수백 년이 흘러도 교훈을 남깁니다.
[이계원 / 경기 용인시 보정동 : 한글에 대해서, (한글을) 사용하는 거에 대해서 호기심이 많은 나이여서 같이 와서 보고 듣고 느끼려고 왔어요.]
한글날의 추억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증강현실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세종대왕을 만나보는 겁니다.
카메라로 화면을 비추면 세종대왕이 인사를 건네는데요.
움직이는 세종대왕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한국민속촌에선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정답판을 올려주시오!"
'희한하다' 받아쓰기에서 갈려버린 장원과 부장원.
관람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웃고 떠들며 우리말 맞춤법을 익혀갑니다.
[박예림 / 서울 묵동 : 장원까지 될 줄은 몰랐는데 돼서 기쁘고요. 한글날에 장원까지 된 만큼 앞으로 한글 더 공부하고 책도 많이 읽고 해야겠습니다.]
24개 문자만 익히면 누구나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한 한글.
575번째 한글날을 맞아 시민들은 우리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되새겼습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00920183903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