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4강행…"당심 잡아라"
[앵커]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후보 4명이 확정됐습니다.
네 후보는 앞으로 한 달 가까이 열 번의 TV토론을 벌이게 되는데요.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5 대 5 비율로 합산해 다음 달 5일 본선 후보가 선출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2차 예비경선 문턱을 넘었습니다.
안상수,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후보는 고배를 들었습니다.
국민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가 반영된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경선에 진출한 4명의 주자들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되는 다음 달 5일까지 모두 10차례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
"마지막 경선은 7차례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3차례 1대 1 맞수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모두 이번 경선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자신이 정권교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이 배우고 더욱 잘하겠습니다."
"뜬소문으로는 아주 성적이 좋았다고 합니다. 26년 동안 준비한 대한민국 발전 계획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려고 나왔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고평가된 거품주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쓰임을 받겠다"고 밝혔고, 원희룡 후보는 "품격 있는 토론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본경선에서는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 반영 비율이 5대 5로 재조정됩니다.
지금보다 당원투표 비중이 훨씬 커지는 만큼 후보들의 '당심 잡기'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6월 전당대회 이후 입당한 약 25만 명의 신규 당원 표심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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