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화천대유의 이사인, 대주주 김만배 씨의 동생과,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의 측근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비밀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김만배 씨 소환을 앞두고 핵심 관계인에 대한 기초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동생이 서울중앙지검에 불려 나왔습니다.
김 씨는 현재 화천대유의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화천대유를 꾸리고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경위는 물론,
내부 의사결정 구조와 정·관계 로비 정황 등에 대해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출석 전 기자들과 나눈 대화에서, 형인 김만배 씨가 얘기를 잘 하지 않아 여러 의혹에 대해 알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언론을 통해 처음 얼굴을 봤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전략사업실장 김 모 회계사도 소환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 산하에 만들어진 전략사업실은 이익 배분을 비롯한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를 맡은 핵심 부서입니다.
김 회계사는 유 전 본부장 재직 시절 채용된 데다,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한때 같은 회계법인에서 일해 정 회계사가 심은 인물로도 지목됐습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인 정 모 변호사와 함께, 사업자 선정과 대장동 사업 전반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인은 모두 부인해 왔습니다.
[김 모 씨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 (회계사) : 저도 매스컴을 보면서 저렇게 뭐 의구심을 보이는 부분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지만…. (정영학 회계사) 안다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성함 정도 알고요.]
검찰은 입사 배경은 물론, 당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지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근 남욱 변호사의 비밀 사무실로 알려진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곳에서 회계장부를 확보해 김만배 씨로부터 수표 4억 원을 받아 사용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김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건넨 뇌물 5억 원의 일부인지... (중략)
YTN 우철희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00818171865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