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개 시·군서 확진자…비수도권 한글날 연휴 긴장
[앵커]
비수도권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경북지역 1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 감염 비중은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오늘(8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94명입니다.
이틀 동안 500명대를 유지하다 다시 400명대로 내려온 건데요.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23%를 차지했습니다.
경북 77명, 충북 64명, 충남 59명 순이었습니다.
비수도권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경북에선 1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산시에서만 44명이 발생했는데요.
한 제조업체 종사자 3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는데, 이 중 33명이 외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타 시·군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경북 지역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50명까지 파악됩니다.
경북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뛰어넘는 수입니다.
대구에서는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700명을 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은 충북은 청주에서만 33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 외국인 확진자가 14명으로, 증상 발현 등으로 검사한 2명을 제외하면, 12명이 종교모임 관련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천절 연휴 때 비인가 외국인 교회에서 이루어진 종교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누적 확진자가 19명까지 늘었습니다.
각종 모임을 통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양상 속에서 한글날 연휴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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