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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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주민청원 1년 넘게 방치…"천문학적 수익 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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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경기 성남시가 송전탑 지중화 등 대장동 주민들이 요구한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업체 이익만 대변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성남시의회는 주민들의 청원을 안건으로 채택했지만 시는 사업시행자에게 이런 요구를 제대로 부담시키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사업자가 천문학적 수익을 챙긴 대장동 택지지구입니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으로 거대한 송전철탑이 지나갑니다.
인허가 당시 환경청은 송전탑 지중화를 요청했고, 사업시행자인 성남의뜰은 이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허가받았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아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판교와 대장지구를 연결하는 이 터널은 성남의뜰이 시공해 기부채납했지만, 터널 내부 벽면을 타일이 아닌 값싼 페인트로 마감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자가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대장지구에서는 이처럼 기반시설과 관련한 갈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지난해 9월 막대한 개발 이익금이 당초 취지에 부합하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며 인프라 확충 청원을 시의회에 냈고 의회는 이를 본회의에서 채택됐습니다.
하지만 성남시는 1년이 지나도록 초과 이익 환수와 관련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아 업체 이익만 대변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더구나 송전선로를 이설하고 지중화할 경우 과도한 사업비와 민원이 발생한다며 실시계획 변경 승인까지 해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시행사에게 환경영향평가를 이행하도록 압박해야 하는 데도 오히려 퇴로를 열어줬기 때문입니다.
또 터널과 진입로, 배수지 건설비용으로 성남의뜰에 920억 원을 부담시킬 예정이었지만 실세로는 217억 원이나 적게 소요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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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