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오전 이성문 前 화천대유 대표 소환
관계사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도 출석
천화동인 1호, 화천대유 100% 소유로 알려져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인 김 모 씨 소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실무 책임자 등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오늘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들 소환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먼저 오늘 오전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를 상대로 화천대유 설립부터 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까지 사업 전반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도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데요.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 관계, 천화동인 1호가 대장동 개발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의 용처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개발1처장인 김 모 씨도 오늘 소환했습니다.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로, 사업자 선정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처장을 상대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심사 과정에서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화천대유에서 회계와 자금을 담당하는 김 모 이사가 참고인으로 소환됐고, 유동규 전 본부장이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사장으로 부임한 황호양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과 개발사업 실무를 맡았던 한 모 개발사업2팀장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상태인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해 검찰에 녹취 파일과 녹취록 등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도 다시 조사를 받았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이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는지가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핵심 의혹들인데요.
관련자 조사가 이어지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 소환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 (중략)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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