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사주' 정점식 압수수색...'제보사주' 박지원 수사 착수 / YTN

YTN news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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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또 이른바 '제보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압수수색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국회 의원회관입니다.


공수처가 정점식 의원실 압수수색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실 앞에 나와 있는데요.

공수처 수사3부가 이곳 의원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건 앞서 오전 9시 반쯤이었습니다.

지금 의원실 안에는 검사 2명과 수사관 7명이 들어가 있는데요. 제 뒤쪽으로 보시는 것처럼 취재진들이 의원실 앞에 운집해 있는데 문이 닫혀 있다 보니까 구체적인 상황은 알기 힘듭니다.

하지만 전해진 바에 따르면 정점식 의원 본인이 의원실 안에서 영장집행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가 이번에 정점식 의원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수처는 의원실과 함께 정 의원의 자택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으로지난해 8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고발장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지난해 4월 국민의힘 김웅 의원으로부터 전달받았던 고발장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당무감사실장이 조 모 변호사에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고발장 초안을 줬다고는 인정했지만 초안 입수 경위는 알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수처는 텔레그램을 통해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김 의원을 거쳐 조 씨에게 전달된 고발장과 실제 검찰에 제출된 고발장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9일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전 검사를 입건하고 김웅 의원과 손 전 검사에 대한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이후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지난달 13일 김웅 의원과 정점식 의원 또한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공수처가 윤석열 전 캠프 측이 고발... (중략)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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