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400명대…창원 공장·경산 고교서 집단감염

연합뉴스TV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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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400명대…창원 공장·경산 고교서 집단감염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공장에서 외국인을 노동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대구의 한 정신과병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0시 기준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438명입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전날과 비슷하지만, 지역 발생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28.1%로 2%P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7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57명, 대구 49명 등입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어제 27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20명이 한 공장에서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외국인으로 기숙사 등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면서 전파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의 한 제조회사에서도 종사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전에도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정신과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었습니다.

입원 검사 전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환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폐쇄병동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데요.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4명입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20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56명에 달합니다.

경북 경산에서는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14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지난 2일 최초 감염이 확인된 이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을 행락철이 본격화한데다, 한주 간격을 두고 대체 공휴일이 연거푸 이어지면서 이동량 증가에 따른 비수도권 지역 감염 추세는 앞으로 1~2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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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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