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노벨상 시즌이 내일 개막합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백신 기술 연구에서 업적을 낸 인물들이 수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벨상 6개 부문 영예의 주인공들은 일주일에 걸쳐 발표됩니다.

생리의학상(4일)을 시작으로, 물리학상(5일), 화학상(6일), 문학상(7일), 평화상(8일), 경제학상(11일) 순으로 이어집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 주요 화두인 만큼, mRNA 백신 기술 연구 선구자들의 수상이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헝가리계 미국인 카탈린 카리코 바이오엔테크 부사장, 그리고 미국의 드류 와이스먼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가 생리의학상 주인공으로 거론됩니다.

이밖에, 면역 체계나 유방암 유전자 연구, 후생유전학, 항생제 내성 관련 연구자들의 수상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한국인으로는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생리의학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평화상 유력 후보로는 스웨덴 청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독재 정권에 비폭력으로 맞서고 있는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들 등이 꼽힙니다.

아울러 문학상의 경우 최근 북미와 유럽 문인들의 수상이 잇따른 만큼, 비서구권 지역에서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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