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군부대에서 46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41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인데, 대부분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가 복귀자로부터 시작된 경기 연천 군부대 집단 감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46명이 확진됐습니다.
전체 부대원 184명 가운데 85.3%인 157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난 상태였는데, 이 가운데 41명이 돌파 감염된 겁니다.
1차 접종까지만 받은 신병 가운데서도 5명이 확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돌파 감염으로 확인된 군 장병들은 대부분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대 내 집단생활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군부대 집단감염은 처음이 아니고, 집단 돌파 감염 역시 서울 소재 대형병원과 지방 요양시설 등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군내에서 돌파 감염 사례를 시작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처음인 만큼, 유사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어찌됐든 간에 잘 때는 마스크를 벗게 되기 때문에 그중에 감염원이 있을 경우에는 집단생활이라는 특성상 분명히 어떤 대규모의 확산이 일어날 수밖에는 없습니다. 환경 소독을 주기적으로 잘하고 환기도 잘하고 하는 방법밖에는 현재는 최선의 방법이다….]
일단 확진자들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코로나19가) 백신을 맞으면 독감이 되는 거고 백신을 맞지 않으면 무서운 코로나이기 때문에 군부대의 경우 집단감염이 생기기는 했지만 장병들이 크게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할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아 보입니다.]
방대본은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고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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