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으로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비수도권에서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추석 연휴 이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네, 대구에서는 외국인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에서는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외국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점심시간이 시작되면서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데요.
제가 오전부터 지켜보니 많은 외국인이 검사를 받고, 또 기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줄을 선 사람들 가운데 2명 중 1명, 검사를 받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외국인일 만큼 비중이 높았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구에서 외국인 감염이 이어진 영향입니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대구 외국인 모임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 어제 하루에도 2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6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로 베트남인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들 국적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감염도 적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주로 출입하는 식당과 술집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반복하고 있고, 사업장에서도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대구시는 한 차례 검사를 받은 외국인도 나흘 뒤에 다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또 외국인 백신 접종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대구 이외에 다른 지역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대구와 맞닿은 경북에서 어제 하루 9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확진자가 많은데요.
경북 영천과 성주 등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영천에서는 270명 정도가 일하는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28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외국인이 2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주에서도 주물 업체 한 곳에서 외국인 12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이 감염됐습니다.
어제 하루 4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충북 지역에서도 사업체 등에서 감염이 잇따랐는데요.
역시 외국인이 절반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또 65명이 확진된 경남 지역도 외국인 식당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 (중략)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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