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서 첫 국군의 날 기념식…文 “종전선언과 화해”

채널A News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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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F-35A 같은 첨단 전투기 요격을 위해 개발한 미사일로 분석됩니다.

9월 한달 동안만 장거리 순항 미사일, 열차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등 네 차례나 미사일을 쏘아올린 반면, 통신선은 여전히 닫혀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관계 복원 의지는 말로만 확인되고, 실제 행동은 무력 도발 일색인 것이죠.

이런 가운데 맞은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와 '종전선언'을 강조했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종전 선언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 하루 만인 오늘,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입니다.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습니다."

지난달 4차례 있었던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건군 이래 처음으로 해병대 1사단이 있는 경북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포항은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이 최초의 상륙전을 벌인 곳입니다.

문 대통령과 각 군 지휘관들은 영일만에 띄운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상에서 도산 안창호함에 걸린 태극기를 향해 경례했습니다.

우리 군의 전력만으로 육해공군, 해병대 대규모 합동상륙작전도 펼쳐졌습니다.

[김계환 / 해병대 1사단장]
"상륙군사령관이 명령한다. 현 시간부로 피스메이커 작전을 시행한다."

스텔스전투기 F-35A 등 항공기 36대가 편대를 이뤄 핵심 표적을 타격하고 소형 고무보트 48척을 탄 해병대 특수요원들이 수중 장애물을 제거합니다.

육군 아파치 헬기 엄호 속에 상륙돌격장갑차 64대가 연막을 뿜으며 육상으로 진입합니다.

[유주은 /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이 막 해상에서 상륙한 상륙돌격장갑차입니다. 완전 무장한 해병대원 20여 명을 태우고, 3m 높이의 파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연평도 포격전 유공자들은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수송 작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등을 수행한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등 11개 부대에는 부대 표창이 돌아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이기상
영상편집 : 오영롱


유주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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