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오징어 게임' 돌풍…정치권에도 패러디 봇물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권주자들이 '오징어 게임' 속 대사를 인용해 공세를 펼치는가 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풍자물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정치권에 불고 있는 '오징어 게임' 열풍을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요즘 '오징어 게임' 따라하기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게임을 모방하는 이벤트와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평론가님은 개인적으로 오징어 게임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요?
눈에 띄는 건 최근에 국내 정치권에서도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겁니다. 그 첫 시작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었는데요. 그 후 대권 주자들도 '오징어 게임'에 빗대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 원희룡 전 지사까지 이런 현상들의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그런데 정치인들이 패러디들을 공세에만 활용하는 게 아닙니다. 허경영 대표의 경우 '오징어 게임'을 인용해 '허경영표 오징어 게임'을 개최하겠다며 정책 홍보를 하고 있고요. 추미애 전 장관은 '오징어 게임' 패러디는 아니지만 '미에로화이바'를 패러디한 ''미애로합의봐'를 내세웠고, 홍준표 의원 역시 예능 '무한도전' 속 장면에 자신을 내세우는 '무야홍'을 덧입혀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표현만 봐선 참 참신하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콘텐츠 유형들도 참 다양합니다. 영상도 있고 포스터도 있고요. 이런 다양한 표현방식과 콘텐츠 유형들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정치 패러디물 생산의 진원지를 보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과거에는 정치 풍자나 패러디 코미디언들을 주로 TV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 변화들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과거 방송을 통한 풍자에서 온라인을 통한 풍자, 파급력의 차이를 비교하면 어떻다고 봐야 할까요?
그렇다면 반대로 TV를 통한 풍자들이 사라진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오징어 게임'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도 MZ세대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정치권에 불고 있는 '오징어 게임' 패러디 풍자물들도 MZ세대들이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이번 '오징어 게임' 패러디 현상으로 볼 때 MZ세대들의 특징은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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