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갑니다.
17개 상임위원회 700개 넘는 기관이 대상입니다.
3주 동안 일정이 빠듯하고요,
이후에 운영위원회나 정보위 같은 겸임 상임위 감사가 이어집니다.
여야은 모두 현판식을 열고 국정감사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국감이 예상됩니다.
양당 원내대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야당은 대선을 앞두고 허위, 폭로, 막장 국감을 하려고 합니다. 무차별 정쟁 국감을 하는 구태를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국민의힘은 이 국정감사가 최선을 다해서 국민 국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결코 '문재명' 지키기 국감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요 국감 일정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양이 많아서 모두 표시하진 못했고 일부만 요약해서 정리했습니다.
가장 지뢰밭으로 예상되는 곳은 법제사법위원회입니다.
당장 오늘 대법원에서부터 권순일 전 대법관을 고리로 대장동 의혹이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와 검찰에서도 비슷한 공방이 있을 것 같고요,
첫 국감장에 오르는 공수처 순서에는 고발 사주 의혹이 자주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도 국정감사장은 전장이나 다름없겠죠,
민주당 경선 결과와 캠프 판단에 따라 이재명 지사 참석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이 지사가 있든 없든 양당의 화력은 여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무위나 국토위를 포함해 다른 상임위에서도 대장동 의혹은 어디서든 터질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과 대책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위드 코로나의 정확한 시기와 방향,
국산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초호화 증인 군단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는 5일 정무위원회에는 기업인들이 대거 나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홍원식 회장, 통신 3사 대표까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다른 상임위에서 증인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이번 국감은 대선을 앞두고 있고,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만큼 거대 양당의 전면전이 불가피합니다.
어느쪽에서 이른바 '한방'을 들고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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