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압수물 분석…줄소환 전망

연합뉴스TV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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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의혹' 압수물 분석…줄소환 전망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29일) 화천대유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앵커]

검찰은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 뒤 곧장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주요 주주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단행됐고, 현재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압수수색은 지난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회계사 정영학씨가 제출한 녹취파일 19개에 근거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천화동인 5호의 대주주인 회계사 정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비롯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의 대화를 녹음했고,

배당금 분배는 물론 성남도시개발공사 주요 관계자에게 10억 원대 금품을 전달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만간 의혹에 연루된 관련자들의 줄소환이 전망되는데,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 전 본부장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의혹의 또 다른 키맨 남욱 변호사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잠적한 남 변호사가 귀국할 경우 통보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남 변호사 여권을 무효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은 여야, 신분, 지위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강조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처리를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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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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