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사내이사 출석 통보...'곽상도 아들 50억' 고발건 배당 / YTN

YTN news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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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자산관리업체 화천대유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내이사 이 모 씨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어제(28일)는 대주주 김만배 씨를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는데, 회삿돈 473억 원을 빌려 아직 갚지 않은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천대유 특혜 의혹과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의혹 사건도 수사부서에 배당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최대 주주인 김만배 씨가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화천대유의 자금 인출이 수상하다고 경찰에 통보한 지 다섯 달 만인데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 씨는 논란이 불거져 송구하다면서도 불법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기 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회삿돈 473억 원은 모두 운영비로만 사용했고 9월부터 갚을 계획이었다는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저는 현재 가지고 있는 건 없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빌려온 많은 돈들은 전부 운영비로 쓰였습니다. 계좌에 다 나와 있고요….]

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데 대해서는 업무 중 당한 산업재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곽 의원의 아들이나 화천대유 측이 산업재해를 신청한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곽 씨의 퇴직금 50억 원은 산업재해와 무관하다고 밝혔는데요.

밤 10시 반쯤, 열두 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산재 신청은 없었지만, 중대재해가 있었던 거라고 다시 밝혔습니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따로 만난 적이 없고, 하나은행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 것도 최우량 은행이라 선택한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종일 이어진 조사에서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에서 넘겨받은 거래 내역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화천대유에서 26억 8천만 원을 빌렸다가 갚고, 다른 경영진과 함께 12억 원을 빌린 이성문 대표도 조사한 경찰은 두 사람의 행위가 횡령과 배임 혐의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화천... (중략)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28180823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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