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임신부 내달 18일부터 접종...고령층 부스터샷 시작 / YTN

YTN news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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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12세∼17세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다음 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 샷'도 처음으로 시행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12세에서 17세 청소년과 임신부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청소년 277만 명에 대해서는 자율 접종이 원칙이지만,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접종을 권유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소아·청소년은) 감염 시에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등교제한, 격리조치 등으로 인한 교육 기회의 감소, 심리적 위축 등 정신건강과 사회적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임신부 13만여 명도 코로나19 감염 시 위험도가 높아 다음 달부터 접종이 허용됩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 미국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임신을 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 확진자에 비해 임신부 코로나19 확진자는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3배, 인공호흡기 사용위험이 2.9배, 사망률은 1.7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음 달 9일부터 예약을 받고, 접종은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임신부 가운데 기저 질환자나 35세 이상 고위험 임신부, 12주 이내 초기 임신부는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 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도 처음으로 시행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 접종을 실시하여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들은 예약을 거쳐 10월 25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합니다.

급성 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사람들은 기본 접종을 완료한 후 2개월 뒤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12월까지 약 369만 명이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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