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과 중부시장에서 나온 집단감염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두 곳 합쳐 천 명 가까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은 갈수록 대규모로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 선별진료소에 이른 아침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늘어섭니다.
온 가족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상인은 시장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랄 뿐입니다.
[허진수 / 가락시장 종사자 : 제가 가락시장 상인이라서요. 여기서 검사하는 건 알고 있었어요. (시장 집단감염) 걱정은 많은데요. 그냥 일만 열심히 하고 마스크만 열심히 쓰면 그렇게 걱정은 안 하고 있어요.]
가락시장 종사자의 지인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달 말.
종사자들이 시식이나 흡연, 식사를 함께하면서 감염은 빠르게 확산했고, 누적 확진자는 7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김재민 / 선별진료소 관계자 : 가락시장에서 일하는 상인분들은 이틀에 한 번씩 검사를 받으러 오셔야 하고, 경매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한 번씩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서울 중부시장에서 일어난 집단감염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시장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누적 250명을 넘긴 겁니다.
서울 시장 관련 확진자만 누적 천 명에 가깝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해당 시설 종사자들은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하였으며, 근거리 점포 간 거리 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인천 옹진군 여객선 관련 감염은 섬 주민들까지 번지면서 백 명에 육박합니다.
신규 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고양시 운동시설에서 이용자와 가족 등 모두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 델타 변이는 지금 다는 아닌데 몇 명이 있어요. 서대문에서 한 명 나오고 파주시에서도 두 명 나왔어요. 그리고 이제 가족들이 (감염된 거고.)]
최근 수도권에서는 산발적 소규모 감염에 대규모 집단감염까지 더해지는 양상인데,
갈수록 대규모 확진 사례가 늘어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단계적인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 아무래도 확진자의 숫자나 유행의 규모가 커질 수가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백신 접종 완료했다고 해도 밀집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노... (중략)
YTN 김혜린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2621145278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