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의 핵심 쟁점이었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전격 석방됐습니다.
그동안 첨예하게 맞선 미중 관계 해소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석방 명령을 받았습니다.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낸 지 약 3년 만입니다.
[멍 완저우 / 화웨이 부회장 :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의 계속된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석방은 멍 부회장이 이란 제재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미국 법무부가 기소를 유예해 이뤄졌습니다.
앞서 미국 검찰은 2019년 1월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홍콩의 위장회사를 활용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멍 부회장을 기소하고 캐나다로부터 멍 부회장의 범죄인 인도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멍 부회장은 캐나다 법원에 소송을 냈고 밴쿠버 자택에만 머무는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습니다.
멍 부회장의 석방 직후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수감 중이던 캐나다인 2명도 석방됐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약 12분 전, 마이클 코브릭과 마이클 스페이버를 태운 항공기가 중국 영공을 떠나 캐나다 집으로 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멍 부회장이 체포된 뒤 9일 만에 중국에서 붙잡혔고 인질 외교라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일부 외신은 이번 석방이 고조된 미중 갈등 국면에서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YTN 채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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