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다른 대선주자들의 공약 공세가 매섭습니다.
'공약 베끼기' 논란에 해명하지 못했다며 유승민 캠프가 윤 전 총장의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하자, 윤석열 캠프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공약 베끼기 논란'이 TV 토론회 과정에서 불거졌는데, 이후에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공약 검증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약을 베낀 것도 문제지만, 주택 청약에 대한 답변들을 보면 정책에 대한 이해 자체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홍준표 의원은 어제 저녁 고려대학교 학생들과의 토크쇼를 마치고도 이 점을 지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공약에 특허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베끼기 좀 하자는 말 아닙니까. 베끼는 건 좋은데, 공약이 소화돼야 해요.]
유승민 전 의원 캠프는 윤 전 총장의 사퇴까지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 가점' 공약을 베낀 거 아니냐고 지적했는데요.
윤 전 총장은 제대한 청년들을 일일이 인터뷰해 준비한 공약이라고 반박하면서 유 전 의원의 자료 요구에도 응하겠다며 맞섰습니다.
하지만 토론회 이후 자료 제공 늦어지자 유승민 캠프는 윤 전 총장이 거짓말을 했다면서 후보 사퇴 사유라고 비난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는데요.
공약은 시대상과 국민의 삶이 반영되는 만큼, 유사한 공약이 얼마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고요.
공약 발표의 선후관계를 따지기보단, 건설적인 토론을 하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가점제 공약 준비과정과 인터뷰 대상자 명단 직접 공개했는데요.
윤 전 총장이 이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26일) 예정된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의 3차 TV 토론회에서도 윤 전 총장의 공약을 둘러싼 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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