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대장동 논란에 묻혀
얼마 전까지 언론과 정치권을 달궜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사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권 주자 가운데 한 명인 김두관 의원은 SNS를 통해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을 BBK 사건처럼 만들려고 한다"며 "그러는 사이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은 언론에서 사라졌다"고 비판했는데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역시 "검찰과 언론, 정치권의 물타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늘 검·언·정(검찰·언론·정치권)은 프레임 전환을 해왔거든요. 저는 이것을 그냥 두면 안 되고 수사 속도를 공수처가 내야 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최근에 대장동 의혹 사건이라고 해서 이걸 다시 키워서 ((고발 사주 의혹을) 덮으려 한다?) 특히 이낙연 후보 쪽 캠프 인사들은 이걸 가지고 공격을 하니까 물타기 프레임 전환을 도와주는 꼴이 됐죠.]
앞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같은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담긴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하며 관련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제보자 조성은 씨는 핵심 증거인 고발장을 들고 '뉴스가 있는 저녁'에 직접 나오기도 했습니다.
[조성은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YTN 출연, 지난 15일) : 이건 2020년 4월 3일 김웅 의원을 통해서 손준성 검사가 전달했던 그 고발장입니다. 이걸 당에서 고발을 해달라고 손준성 검사가 있는 검사 1인 내지 또는 수인이 작성했던 문서인데 여기에서는 피해자 윤석열, 피해자 김건희, 피해자 한동훈을….]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고발장에 지난해 4월 3일 이후 벌어진 일들이 담겨 있다"며 고발장 사후 조작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습니다.
[이상일 / 윤석열 캠프 공보실장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지난 13일) : 손준성 보냄으로 되어 있는 사진이 있잖아요, 사진 사본이죠. 손준성 보냄이 정말 손준성 검사가 보냈는지 확인이 되어야겠죠. 그 다음에 고발장 내용의 문제인데, 4월 3일에 적힌 고발장에 6월 30일 내용이 들어가 있고요. 고발장 작성자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서 모든 상황을 파악을 하고 4월 3일로 돌아와서 고발장을 썼다는 이... (중략)
YTN 안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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