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다음주에 유엔 연설…대미·대남 메시지 주목

연합뉴스TV 20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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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다음주에 유엔 연설…대미·대남 메시지 주목

[앵커]

북한의 유엔총회 연설은 다음 주로 예정돼 있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회의장에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미국과 한국을 향한 메시지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북한에서는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유엔총회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오후로 연설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 2019년부터 내리 연설을 맡았습니다.

2015년에는 리수용 당시 외무상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리용호 당시 외무상이 뉴욕을 방문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참가자의 급을 낮춘 겁니다.

김 대사의 그간 연설을 보면, 당시의 정세에 따라 그 내용에 온도 차가 있습니다.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의 연설의 경우, 북미관계가 진전하지 못하는 것은 대북 적대시정책 때문이라며 미국을 정면 비판했지만, 미 대선을 앞둔 작년 연설에서는 한국과 미국을 거명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방역 태세만 부각했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는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이 발생한 초기에 비범한 예지와 단호한 결단으로 전염병의 유입과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이며 적시적인 비상방역대책을 강하게 세우도록 하시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고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며,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는 미측에 신경전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맹비난하며 '상응 조치'를 거론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대사의 유엔 연설에도 그 연장선상의 메시지가 있을지, 있다면 그 내용은 어떤 수위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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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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