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앞바다에서 낚시꾼 20여 명을 태운 배에서 불이 났습니다.
제주에선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 의식을 잃은 50대가 신속한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기는 등 연휴를 맞아 해상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낚싯배 한 척과 해경 경비정이 나란히 바다에 떠 있습니다.
낚시꾼 등 20여 명을 태운 배 엔진실에서 불이나 해경이 예인에 나선 겁니다.
불은 5분 만에 자체 진화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조타기가 고장 나고 전기가 끊겨 배가 멈춰 섰습니다.
해경은 낚싯배를 인근 항구로 예인해 3시간여 만에 탑승객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스쿠버다이버 가슴 위로 황급하게 심폐소생술이 진행됩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50살 A씨가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A 씨는 신속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다행히 위기를 넘겼고, 검사 결과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 사천 실안항 인근 바다에선 카약 탑승객들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각각 1인승 카약을 타고 레저활동을 즐기다가 거센 조류에 밀려 해상에 고립됐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남 여수에선 갯바위에 올라 낚시를 하던 52살 A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근처에 있던 낚싯배 선장의 신고로 해경이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낚시 포인트를 옮기다가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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