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못 간다면…도심에서 즐기는 추석 연휴
[앵커]
코로나 확산세에 올 추석 역시 고향 방문 등 먼 거리 이동을 자제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코로나에 규모는 다소 작아졌지만 도심에서나마 연휴 기분을 낼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민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코로나 여파로 규모는 축소됐지만, 도심 고궁 등지에선 한가위 기분을 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시민을 기다립니다.
운현궁에서는 20일부터 사흘간,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엽니다.
행운 부적 찍기와 널뛰기 같은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한복 입기, 활 만들기 같은 다양한 전통 체험과 더불어 한옥마을 안에 가족, 먹거리, 한가위, 고향 4가지 주제로 꾸민 포토 부스를 만들어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런 걸 고려해서 독립된 공간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 시간을 남기자는 취지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음악 아래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공중곡예가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국내외 서커스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 서커스 축제도 추석 연휴 기간에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차 안에서 관람하는 방식으로 선보였지만, 올해는 관람 인원을 약 30% 줄이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관객과 만납니다.
"공연이 끝나면 방역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관람객도 사전에 QR 체크라든지 체온 체크를 하고 입장하게 되고…"
주최 측은 공연이 끝나면 모든 작품을 영상으로 유튜브 등에 올려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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