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쓰촨성 규모 6.0 지진…3명 사망·60명 부상
[앵커]
오늘(16일) 새벽 중국 쓰촨성 루저우시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른 새벽 발생한 강진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베이징 김윤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너져 내린 벽돌이 도로 위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콘크리트 잔해를 손으로 걷어내며 실종자를 수색합니다.
오늘(16일) 새벽 중국 쓰촨성 루저우시 루현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진동에 주택 수십 채가 무너졌고,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놀라 새벽잠을 깬 주민들은 서둘러 집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하지만,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민 7천여 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루저우시 당국은 지진 비상 대응을 발령한 가운데, 소방구조대를 비롯해 무장 경찰과 민병대 등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한 곳이 산악지대인 데다 비까지 내리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진앙지 인근을 경유하는 철도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고, 일부 간선도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윤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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