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공사장 옆 지날 때 '긴장'…가림막 쓰러지고 쇠파이프 '뚝'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차량의 뒷유리가 뚫렸습니다.
심지어 트렁크 철판마저 관통했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10일 공사장 옆을 지날 때 3m 길이의 쇠 파이프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차 뒷좌석엔 글쓴이의 어머니도 타고 있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정신과 진료까지 받아야 했다는 글쓴이.
공사장 관계자는 파이프가 떨어진 이유에 대해 언급을 피했습니다.
"(화내시지 말고요.) 왜 자꾸 물어. 몰라 나는."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공사장은 차량이 오가는 골목에 바로 붙어 있고, 몇 걸음만 더 가면 행인이 다니는 대로변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사장에선 가림막이 쓰러져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림막이 떨어진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 누군가 지나갔다면 인명 피해까지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안전 시설물, 가설 펜스에 대해서 설치는 돼 있지만 설치 방법 자체가 법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안전기준에 부족한 걸로 추정이…"
전문가들은 건물 감리자와 인허가 권한을 가진 지자체의 더 철저한 감독을 주문했습니다.
(취재 조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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