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예고된 서울지하철 파업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두 차례 정회를 거친 마라톤 교섭 끝에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고요?
[기자]
네, 어제 오후 3시에 시작돼 두 차례 중단됐던 노사 협상이 조금 전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교섭은 파업을 막을 마지막 기회였는데,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었습니다.
한 차례 정회를 거쳐 어제저녁 8시쯤 재개됐던 협상은 40분 만인 8시 40분쯤 다시 중단됐습니다.
마지막 교섭이 40분쯤 전인 밤 11시 20분부터 재개됐는데, 정회하는 동안 이어진 실무진 물밑 논의에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노사 협상을 어렵게 한 가장 큰 쟁점은 구조조정이었습니다.
공사는 막대한 재정난을 타개하려면 정부 지원이 필요한데, 이를 끌어내려는 자구책으로 인력 10%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반면 노조는 적자 책임을 근로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수천억 원에 달하는 노약자 무임 수송 비용을 국비로 보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오늘 첫차부터 승무원 파업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서 대체인력 투입이나 운행 감축 없이 지하철은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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