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가 텔레그램에서 고발장을 보낸 사람이 손준성 검사임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손 검사와 김웅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한 차례 중단된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개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조성은 씨가 추가로 제출했다는 자료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앞서 지난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김웅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주말에도 수사3부 등 검사들이 청사에 나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고발장을 보낸 텔레그램 속 '손준성'이, 손준성 검사임을 입증할 증빙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조 씨는 YT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도 해당 자료를 대검과 공수처에 이미 제출한 상태로, 수사기관이 검토한 뒤에 언론인도 볼 수 있을 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윤석열 전 총장과 캠프에 대해서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낸 발신인이 손 검사로 확인된다면 무겁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조 씨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 사주 의혹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 등은 이미 공수처와 대검찰청에 모두 제출한 상태입니다.
앞서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무산됐는데, 조만간 재개될 수 있을까요?
[기자]
공수처는 지난 10일 김웅 의원 측의 강한 반발로 국회의원회관 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중단했는데요.
공수처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다만, 김 의원 측의 강한 반발로 재개 시점과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데다 신속히 증거물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곧 압수수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의원 측은 공수처가 '오수' 등 의혹과 관련 없는 키워드를 검색해 자료를 확보하는 등 영장 집행 절차가 부적절했다고 문제 삼았는데요.
이어 국민의힘은 김진욱 공수처장과 공수처 검사 등을 무더기로 고발했고, 김웅 의원은 법원에 준항고장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는 상황을 지켜보겠다... (중략)
YTN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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