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건강. 시리즈로 짚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방송할 땐 멀쩡해 보이지만 오랫동안 디스크 통증으로 고생해 왔는데요.
진단부터 해결법까지. 제가 직접 체험하며 알아봤습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수빈 앵커는 10년 넘게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조수빈 앵커]
"작년에도 뉴스하다가 방송 못 나갈 뻔했어요."
원인을 찾기 위해, 기본 자세들을 분석했습니다.
우선 거북목과 라운드 숄더로, 어깨가 단단히 뭉쳐 있습니다.
"여기 보면 계란이 있어요."
몸은 오른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 같네요."
몸이 기울어진, 1차 원인은 딱딱한 발목입니다.
"악" "엄청 딱딱하거든요." "당기는 정도가 아니라 아픈데요."
오른쪽은 조금 나았지만, 여기서 또 문제가 시작됩니다.
[김병곤 교수]
"좌우 밸런스가 깨진 거예요. (발목 불균형이) 골반을 틀어지게 했을 것이고, 허리와 위쪽으로 부담을 계속...."
즉, 경직된 상체와 불균형한 하체가 동시에 허리를 압박해 탈이 난 겁니다.
코어근육이 강하면 압력을 견딜수 있는데, 아쉽게도 근력은 약했습니다.
"(이게) 다예요."
디스크의 해법은 뭉친 곳은 풀어주고, 약한 근력은 키워야 합니다.
발바닥을 시작으로,
"악~"
아킬레스 부위까지 풀어주는데, 효과는 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
"아까 했을 때 앞쪽이 아팠거든요. 그런데 별로 안 아파요."
등과 어깨 등도 차례로 풀어줍니다.
부드러운 공을 이용하면 목 뼈도 반듯하게 펼 수 있습니다.
"아 편하다~"
코어 근육을 키울 땐, 누워서, 그리고 엎드려서 팔다리를 서로 밀며 복근을 자극합니다.
"악~"
"요새 허리가 아파서 잠을 잘 못잤는데, 벌써 피로가 풀린 느낌이 들어요"
성인 80%가 경험하는 허리 통증.
악화되기 전에, 자세를 점검하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