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일(13일)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 상황실장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 보도 전,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박지원 원장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박 원장이 야당의 유력 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국정농단이자 국기 문란 행위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최악의 사건이라며 '박지원 게이트'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두 사람이 평소 친분이 있었고 식사하는 자리였다는 해명에 대해선, 조 씨가 박 원장의 사실상 정치적 수양딸이라며, 이 시점에 두 사람이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거라 반박했습니다.

특히 장 의원은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제 3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휴대전화 압수 등을 통해 박 원장과 조 씨에 대한 신속한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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