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 만남을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면서 내일 박지원 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후 2시에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수처의 압수수색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캠프 측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고요?
[기자]
네. 공수처에 입건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캠프 장제원 총괄 상황실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고발 사주 의혹은 현직 국정원장이 야당 유력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게이트'라며 내일 박지원 국정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 씨가 박 원장의 사실상 정치적 수양딸이라며 그런 두 사람이 이 시점에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제 3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휴대전화를 압수해 문자와 통화기록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잠시 뒤인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비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의혹 보도 전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것을 두고도 진상 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일 압수수색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로 비상 대기조를 편성해 대응에 나섰는데요.
내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에서도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을 상대로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번 의혹을 다른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정치 공작은 거짓의 사실을 말하는 것이고 팩트가 있다면 경위가 어찌 됐던 범죄라며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1시부터는 대선 경선 예비후보 12명이 참여하는 토크쇼도 진행합니다.
의혹 당사자인 윤 전 총장은 물론 저격수를 자처한 홍준표 의... (중략)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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