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세 번째 경선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득표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에서도 확고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예상보다는 격차가 크지 않았다며 나름 선전했다는 분위기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정치적 험지'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열린 3차 지역 경선.
[이재명 / 경기지사 : 이 나라의 새로운 미래 누가 만들겠습니까? 실천했던 사람이 실천하고 약속을 지켰던 사람이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도덕적으로 흠 없는 후보를 세워야 합니다. 국내외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후보를 골라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당의 정신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기호 1번 이재명, 득표수 5,999표. 득표율 51.12%]
지난 충청권 경선에서 예상보다 크게 압승을 거둔 이재명 지사는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도 과반을 득표하며 무난히 승리를 챙겼습니다.
반전의 계기가 시급한 이낙연 전 대표는 27.98%의 득표율에 그치며 계속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3차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지사가 53.88%, 이낙연 전 대표가 28.14%로 이전과 비슷한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이 지사는 기대 이상의 지지에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이재명 / 경기지사 : 저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일정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마지막 순간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직까지 던지며 배수진을 쳤던 이 전 대표는 걱정했던 것보단 나은 결과라며 희망의 불씨를 키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남은 일정 계속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머지 후보들 사이에선 일부 지각 변동이 이뤄졌습니다.
네 후보 모두 여전히 한 자릿수 득표율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고향이 있는 대구 경북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에 성공한 추미애 전 장관이 정세균 전 총리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제 주자들은 64만 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1차 슈퍼위크 무대에 오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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