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고려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간 교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교차 접종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간에 교차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18∼49세 연령층을 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몇 차례 수급 불안 문제가 불거졌던 만큼 현재 공급된 양의 일부만 1차 접종에 쓰고 나머지 물량은 남겨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백신별 물량을 배분해서 1차 접종을 진행 중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김 반장은 mRNA 계열 백신의 접종 간격을 재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당초 1·2차 접종 간격이 각각 3주, 4주로 권고됐지만, 정부는 모더나 백신 도입에 차질이 생기자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을 4주로 통일했다가 다시 한시적으로 6주로 늘린 상태입니다.
김 반장은 "접종 간격을 조정하는 부분은 9월∼10월 백신 수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김 반장은 "현재 연령별 접종이 진행 중인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참여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8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71.8%가 1회 이상 접종에 참여했고, 50대 이상에서는 1차 접종률이 91.5%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 연령층도 84% 이상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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